북한 김 위원장 “지금은 전쟁 준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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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무력충돌 시 ‘적’은 ‘죽음의 일격’을 당할 것이라고 위협

2024년 4월 11일 공개된 사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군사대학을 방문하고 있다.
2024년 4월 11일 공개된 사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군사대학을 방문하고 있다. [KCNA via AFP]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북한의 주요 군사대학을 방문해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전쟁 준비를 더욱 강화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고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여당이 대패한 지난 수요일 총선 당일 이 발언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목요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김정일군정종합대학에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전쟁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때”라며 주변의 “불확실하고 불안한 군사정치적 상황”을 언급했다.

북한은 최근 몇 달 동안 한국과 그 동맹국인 미국에 대해 “전쟁 작전”을 실시하고 더 큰 강도와 규모의 군사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군사적 긴장을 유발한다고 비난을 강화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에도 서부 지역의 주요 군사 작전 기지에서 병력을 시찰한 후 강화된 전쟁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단순히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아니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전쟁에 대해 더욱 확고하고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북한이 남측을 ‘주적’으로 규정하는 등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윤 의원의 대북 강경 입장에 대해 김 위원장은 통일전담기관 폐지를 지시하고, ‘0.001㎜’의 영토침해에도 전쟁을 예고했다.

‘치명타’

김 위원장은 “북한이 도발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체 없이 적에게 치명타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영 언론이 공개한 부분적으로 흐릿한 이미지에는 그가 군 관리들에 둘러싸여 한강을 포함한 남한의 수도 서울의 축소판으로 보이는 것과 한반도 지도를 살펴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국의 윤 후보는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동시에 핵무장한 북한과 강경한 노선을 취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 하에서 무기 개발을 늘려 왔으며 러시아와 군사적, 정치적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구축해 왔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했다는 비난도 받았습니다.

지난 3월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해 북한의 제재 위반에 대한 유엔 전문가의 감시를 효과적으로 종료했습니다.

이달 초 김 위원장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새로운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 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감독했는데, 분석가들은 이 미사일이 액체 연료 변형보다 더 효과적으로 미사일을 배치하는 북한의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